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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한반도 평화, 청년 삶에 직접 영향”

입력 : 2021-06-10 23:00:00 수정 : 2021-06-10 20: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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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P ‘아무튼 통일’ 토크콘서트

獨 출신 방송인·탈북 유튜버 등
전국 600여명과 랜선대화 병행
남북교류 등 다양한 의견 나눠
“냉전 사고 벗어나 北에 관심을”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주최로 10일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남북통일, 한반도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YSP 제공

“북한에 대한 관심이 우선해야 합니다.”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통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국의 청년들에게 건넨 말이다. 많이 들었던 이야기이긴 하지만 다니엘이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독일 출신인지라 한번 더 곱씹어 보게 된다.

“남북통일과 한반도 안정은 청년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줍니다.”

탈북자 출신 유튜버 강나라의 생각이다.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했던 경험을 반영한 것인지라 더욱 절실하다.

청년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대중적 통일운동의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한 행사가 10일 열렸다.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이 이날 서울 종로에서 연 ‘아무튼 통일, 토크콘서트’다. 현장 참석자 외에 전국에서 600여 명의 청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패널로 참여한 다니엘은 “남북한 모두가 평화로운 한반도, 밝은 미래를 원한다”며 “통일을 위해 남북 간의 문화교류가 가장 먼저이고, 냉전적 사고와 선입견을 벗어나 북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나라는 “평화를 반대하는 청년은 없을 것”이라며 “북한에 있을 때 전쟁에 대한 공포를 체험해봤기 때문에 남북통일과 한반도 안정은 청년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강사로 나선 YSP 이성철 팀장은 “작은 행동이 전체 시스템을 바꾼다”며 “청년들의 평화를 위한 작은 실천은 통일을 위한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YSP 관계자는 “독일통일 사례, 남북한을 모두 경험한 유경험자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청년에게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고, 남북교류를 위한 대중적 공감대 형성을 기대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어 “비슷한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청년들의 통일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민간단위 남북교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YSP는 1990년대 평양, 중국 베이징,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서 다섯 차례의 남북청년세미나를 성사시킨 바 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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