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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도 늙어간다…커피·술 줄이고 소변 참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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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9 16:42:09 수정 : 2021-06-20 14: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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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방광, 저장 능력 떨어져…수축 거듭하며 과민해져
요의 느껴지면 바로 소변 봐야하는 ‘급박뇨’도 자주 발생
소변 자주 본다고 물 안마시면 ‘신장 정화 작용’에 무리
‘방광 자극’ 커피·알코올 조절해야…소변 참는 연습도 병행

 

우리 신체는 계속되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배설물의 일부분을 소변으로 배출한다. 이 과정에서 신장은 지속적으로 혈액 중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소변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통해 내려와 방광에 모였다가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노화가 시작되면 방광에 저장할 수 있는 소변의 저장량이 줄어들고, 요의를 느낀 다음 소변을 참을 수 있는 능력도 떨어진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고령자의 방광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자꾸 수축하는 등 과민해진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을 보더라도 시원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또한 소변을 보겠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봐야 하는 ‘급박뇨’도 발생한다. 이와 함께 방광에서 흘러나와 요도로 가는 소변 흐름이 느려지고, 소변을 짜주는 방광 힘도 떨어진다. ‘남자는 오줌발이 나이발’이라는 말이 거기서 나온 것이다.

 

이와 함께 소변을 다 본 후 방광에 남아 있는 잔뇨량이 늘어나면서 소변을 더 자주 봐야 할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이 때문에 ‘요로 감염’의 위험이 커진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요도가 짧아지고 요도 안쪽이 얇아진다. 이 때문에 ‘요실금’ 위험이 커진다.

 

근본적으로 방광과 요도의 노화를 막기 어렵기 때문에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게 최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소변을 자주 봐야 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신장의 정화 작용이 힘들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본다면 잠을 자기 2시간 전에만 수분 섭취를 제한하면 된다. 낮에는 1.5~2리터의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여기에 카페인과 알코올의 섭취를 줄여야 하고, 복용하는 약물 중에 방광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소변이 마렵다고 바로 보지 말고 방광을 훈련시키기 위해 조금 참았다가 보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케겔 운동을 통해 약해진 회음부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방광 건강에도 좋다.

 

평상시에 1주일 동안 하루에 보는 소변량과 횟수를 체크해 두고, 평상시보다 양이 갑자기 줄거나 늘어나면 병원을 찾아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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