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는 8월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8월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나고 32일 만, 지난 7일 정치 참여를 선언하고 23일 만이다.
최 전 원장은 출마선언문을 다듬는 막바지 작업에 몰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언문엔 헌법정신 수호 의지와 국민통합 등 국정철학 을 비롯해 미래세대 청년 문제가 상당한 비중으로 담길 예정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출마선언에 맞춰 캠프 정책라인 인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교·안보 총괄엔 이명박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내정됐다. 언론·미디어 총괄으로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내정됐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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