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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인데, 기름 넣어줘" 셀프 주유소서 생떼 쓴 유튜버 공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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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30 17:59:51 수정 : 2021-07-30 17: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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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최근 SNS를 통해 한 유튜버가 자신이 ‘건달’임을 강조하며 셀프 주유소 직원에게 “기름을 넣어달라”고 요구하는 영상이 퍼져 큰 비난이 일은 가운데, 해당 영상 속 유튜버가 공개 사과했다.

 

29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채널에 ‘건달 셀프 주유소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셀프 주유소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주유소 직원분을 비롯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구독자 여러분께 사과하고자 영상을 찍게 됐다”며 “먼저 오늘 오후 사고가 있었던 주유소에 찾아가 직원분들을 만나 사과를 드리고 왔고, 감사하게도 사과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에 동의해주셨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가 배움이 짧아 말주변이 부족하다. 이런저런 말들로 변명하지 않겠다”며 “주유소 영상을 보시고 불편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을 응대했던 직원을 직접 찾아가 “컨셉이었는데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이러지 않겠다. 똑바로 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27일 한 SNS 계정에는 ‘셀프 주유소에서 알바에게 주유시키는 OOOO’라는 제목이 영상이 공개됐다.

 

팔뚝 문신을 보여주며 기름을 넣어달라고 요구하는 A씨. 사진=SNS 캡처

 

해당 영상에서 차를 몰고 셀프 주유소에 진입한 A씨는 40대 직원에게 “건달은 총을 잡는 게 아니”라며 기름을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직원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이 양반이 손님을 협박한다”며 언성을 높이는 것도 모자라 2000원을 팁으로 건네며 “커피 한잔 먹어라”라고 생색을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입고 있던 옷을 걷어 올리며 팔뚝 문신을 자랑, 이에 직원이 마지못해 기름을 넣어주자 A씨는 카메라를 향해 “이게 건달이다. 말로 죽인다”고 으스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며 “철없어 보인다”, “신상 공개해라”, “참 돈 벌기 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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