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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동 그만둬도"…여서정 '깜짝 고백'에 父 여홍철이 보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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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2 09:37:39 수정 : 2021-08-02 09: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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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캡처

 

대한민국 체조 국가대표 여서정(19·수원시청)이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여서정과 그의 아버지인 여홍철의 과거 대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들 부녀(父女)는 지난 2013년 8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딸바보 특집에 출연했다. 

 

당시 여서정은 ‘아빠의 속마음 테스트’ 코너에서 여홍철에게 “아빠 내가 운동을 그만둬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라고 물었다.

 

이에 여홍철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여홍철의 대답은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진실로 드러났다.

 

그러자 여서정은 “그만두려고 할머니에겐 말했는데 아빠와 엄마한텐 못했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여홍철은 “내가 운동을 해봤기 때문에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고 위로했다.

 

그는 “서정이가 하다가 못하겠다고 하더라도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괜찮다”고 강조했다.

 

이윽고 여서정은 아빠의 품에 안겨 울었고, 여홍철은 딸의 등을 토닥였다.

 

여서정이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기술 ‘여서정’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여서정 기술의 연기 장면을 다중으로 촬영한 모습. 도쿄=연합뉴스

 

한편 여서정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을 획득했다.

 

여서정은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15.083점), 마이케일러 스키너(미국·14.916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남자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아버지 여홍철(50) 경희대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역사를 썼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난도 6.2점짜리 ‘여서정’을 펼쳐 수행점수 9.133점을 보탠 15.333점의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14.133점에 그쳐 평균 점수에서 두 선수에게 밀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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