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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5명·경북 48명 무더기 확진… 2021년 들어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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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4 09:40:37 수정 : 2021-08-04 09: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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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대구·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다. 두 지역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5명 늘어 누적 1만1830명이다.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확산한 1차 대유행 막바지인 지난해 3월19일 9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주소지별로는 수성구 38명, 달서구 11명, 달성군 8명, 동구 6명, 서구·남구·북구 각각 4명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관련이다. 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인근 시·군에서 확진돼 이관된 사례까지 더하면 누적 확진자는 55명에 이른다. 또 19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들로 파악됐다.

 

기존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중구 필리핀 식료품점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늘었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지인 모임을 하고 이 식료품점을 방문한 영어 강사 등 필리핀 국적자 2명이 확진된 뒤 식료품점과 달서구 영어학원으로, 해당 학원생이 다니는 다른 학원 등으로 확산했다. 누적 확진은 58명이다.

 

달서구 자동차부품회사와 서문시장 동산상가, 북구 복현동 유흥주점, 수성구 화장품 판매점, 달서구 상인동 동전노래방, 달서구 PC방, 중구 보험모집회사 등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과 관련해서도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뉴시스

여기에 서구 비산동 소재 교회와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 내 주점과 관련해 2명씩 확진됐다. 이밖에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경북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명 발생해 누적 5588명이다. 지난해 12월29일 46명이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16명, 경산시 9명, 구미시 8명, 경주시 7명, 김천시 4명, 칠곡군 2명, 문경시·울릉군 각각 1명이다.

 

포항에선 태국인 확진자와 모임을 한 같은 국적의 지인 10명과 가족 2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포항시 남구 목욕탕 관련 이용자의 직장동료 1명도 확진됐다.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지인, 나머지 1명은 해외 입국자다.

 

경산은 대구 수성구의 태권도장과 관련한 7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또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선 칠곡 휴대폰부품공장 종사자 2명과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의 지인 1명이 확진됐고,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일가족 5명이 감염됐다.

 

경주는 유증상자 2명과 경남 창원 확진자의 지인 1명, 우즈베키스탄 입국자의 지인 1명, 타지키스탄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여기에 경기 평택시 확진자의 지인 1명과 부산 동래구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칠곡 2명은 휴대폰부품제조 사업장 종사자로 관련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김천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3명과 유증상자 1명이, 문경에서는 전날 확진된 시청 공무원 자녀의 학원 친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릉에서는 경기 수원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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