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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소 수소문했다”…공황장애로 실신했던 차태현이 정형돈에 들려준 현실적인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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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4 09:44:55 수정 : 2021-08-05 13: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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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차태현이 공황장애를 앓는 정형돈을 위해 위로를 전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공황장애를 앓으며 힘들었던 당시를 고백하는 한편 ‘동병상련’인 정형돈을 향한 마음을 나타냈다.

 

이날 송은이는 정형돈과 차태현에 대해 “어떻게 친해진 거냐”며 궁금해했고, 차태현은 “‘우리동네 예체능’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졌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정형돈이 공황장애로 힘든 당시 책 선물을 하며 그에게 힘을 줬다고.

 

차태현은 “당시 형돈이가 촬영 중 대기실에서 쓰러졌는데, 나도 공황장애로 쓰러졌던 경험이 있던 터라 너무 짠하더라”라고 말했고 MC 김용만은 “형돈이의 집을 수소문해 우편함에 책을 넣어뒀다고 하더라”라며 그의 선행을 밝혔다. 

 

정형돈은 “그 책을 읽고 감동해 대성통곡했다. 이후 차태현에게 문자를 보낸 기억이 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에 차태현은 “공황장애가 다이내믹하게 쓰러지지 않는다. 자꾸 오해받는 게 ‘너 어제 술 먹었냐?’라고 한다. 우리는 죽겠는데. 그걸 보는데 (정형돈이) 너무 짠한 거다. 그리고 시간이 지났다. 생각이 나더라. 집을 모르니까 물어봐서 우편함에 넣어놨다”고 정형돈을 위로한 이유를 털어놨다.

 

특히 차태현은 “제가 (공황장애를 앓고) 아팠을 때는 감추고 이럴 때였다. 머리 사진 찍어보고 맨 처음 쓰러졌을 때는 가슴이 안 좋은 줄 알았다. 협심증인 줄 알았다. 사람들이 모른다. 어디 병원에 가기도 애매하고 지금처럼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는 뭔지도 모르고 매번 쓰러져서 응급실 가고 미국에서도 911 타고 가고 그랬다”며 “그런 경험이 있어서 서로 이야기해주는 것만으로도 조금 치유가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형돈은 “(차태현이) ‘너 그거 너무 죽을 거 같지? 너무 죽을 거 같잖아. 불안장애. 근데 그거 안 죽는다. 이상하게 안 죽어’라고 했다. 나는 이걸로 죽는 줄 알았다”며 차태현의 위로가 큰 도움을 주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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