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몸 김치’ 파동 이후 국내 김치 수입량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7월 김치 수입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27% 감소한 1만6600t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중국에서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된 뒤 수입 김치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면서 김치 수입량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수입량 감소폭도 커지는 추세다. 지난해 동월 대비 감소율이 4월 7.2%에서 5월 13.2%, 6월 21.8%로 늘었다.
‘국산김치 자율표시제’자율 참여 업체는 전국 7300여곳으로 조사됐다.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100% 국산재료로 만든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음식점을 인증해주고, 소비자가 국산김치 사용 인증 업소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위원회 한 관계자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전남과 충남을 중심으로 증가해 최근 경북, 전북, 충북, 경남 등 참여업소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업종별로 본죽, 한솥, 고봉민김밥 등 프랜차이즈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달 김치 수출액은 99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김치 수출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1억4400만달러)을 달성한 데 이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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