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4세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1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8월 넷째주인 오는 23~28일 접종을 받는 50대는 전원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될 전망이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16일)부터 8월28일까지 50~54세 연령층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1만3000개소와 예방접종센터 약 280개소에서 사전예약한 일정에 따라 mRNA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실시한다. 이 기간 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화이자, 비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다만 8월 넷째 주인 23~28일 접종을 받는 50대는 지역 구분 없이 전원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고,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760개소의 경우에만 모더나 백신이 사용된다.
방역당국은 8월 넷째 주 예약자에게는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권 제2부본부장은 “8월에 접종이 예정된 50대 연령층 대상자분들께서는 예약한 일정에 맞춰 접종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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