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빌라에서 가스 누출로 의심되는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5분쯤 부산진구 양정동 모 빌라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해당 빌라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A씨가 온몸에 1~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폭발로 깨진 유리창과 방충망이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지면서 차량 3대가 일부 파손됐다.
A씨는 경찰에서 “다용도실에서 가스버너의 부탄가스통을 빼내고 모기향을 피우기 위해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순간 화재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에 따라 가스 폭발에 의한 화재로 보고 소방 및 도시가스 관계자 등과 합동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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