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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반점·비늘 생기는 ‘건선’…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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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6 20:18:33 수정 : 2021-09-30 16: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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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면역체계 강화·개선되는 음식 좋아
‘시금치’, 철분·엽산·비타민 다량 함유…피부 건강 개선에 효과
‘빨간 피망’, 비타민C·식이섬유·카로티노이드 등 풍부하게 함유
‘연어’, 면역체계 강화에 좋아…비타민D·오메가-3 지방산 풍부
‘샐러리’, 비타민K 공급해 혈액순환 돕고 고혈압 낮추는 효과
‘요거트’, 장내 유해균 억제하고 유익균 증식…장 건강 활성화
건선. 게티이미지뱅크

 

피부에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있는 다양한 크기의 붉은색 구진‧발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병 ‘건선’. 이 질환은 피부과 질병이지만 면역체계와 관련된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은 난치성 질환 중에선 ‘아토피성 피부염’ 다음으로 피부과에서 많은 환자를 접할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한번 걸리면 10~20년은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시적으로 좋아지더라도 평생 재발 가능성을 안고 살아야하는 병이다.

 

건선은 주로 압력이나 마찰을 받는 부위, 즉 팔다리의 관절 부위나 엉덩이, 두피 등에 흔히 나타난다. 따라서 건선 환자들은 평소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주를 삼가고, 때를 미는 등 피부에 과도한 자극과 마찰을 주는 행위를 금해야 한다.

 

이러한 건선에 걸렸을 때 먹으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질환이 낫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들이 있어 소개해본다.

 

먼저 ‘시금치’가 있다. 시금치에는 철분과 엽산, 엽록소, 마그네슘, 비타민A‧C‧E, 섬유질, 식물성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이다. 또한 각종 비타민이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 피부 건강을 돕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빨간 피망’도 건선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빨간 피망에는 비타민C가 하루 권장량 이상이 함유돼 있고, 식이섬유, 비타민B6 등이 풍부하다. 특히 주름살을 예방하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카로티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를 젊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연어’도 증상 완화에 좋다. 연어는 스트레스나 불안감, 우울증 등을 해소해 면역체계 강화에 좋은 음식이다. 또 심장과 뼈, 뇌 등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 D의 하루 권장량을 채워주기도 한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해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샐러리’도 건선에 좋다. 셀러리는 지용성 비타민의 한 종류인 비타민K를 공급해 혈액순환을 돕고 고혈압을 낮춘다. 또한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막고, 편두통이나 피부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구르트’도 건선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의사들 중에선 장 건강이 건선 발병과 직결되는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시키기 위해 유산균 섭취를 적극 권장한다. 따라서 유산균이 많은 요구르트를 많이 섭취하면 건선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규칙적인 식사와 식이섬유 섭취, 물을 많이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건선 증상을 완화하는데 좋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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