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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고백 아니냐” 임윤아에 편지 쓴 박정민, 온도차에 웃음 유발(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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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6 15:57:58 수정 : 2021-09-26 1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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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박정민이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에게 편지를 쓴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배우 임윤아와 박정민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임윤아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박정민에게 고마웠던 일을 문제로 냈다.

 

임윤아는 박정민에게 가장 고마웠던 일로 ‘눈물 연기에 도움이 되라고 슬픈 음악을 보내줬던 것’을 꼽으며 영화 ‘기적’에서 자신과 박정민이 각각 라희, 준경 역으로 분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임윤아는 “라희가 준경을 기다리다 바람맞아 헤어지는 신이 있었다. 정민이가 그날 노래를 하나 보내줬다. 본인이 가지 않는 촬영에 감정 잡는 데 도움이 되라고 준경이의 마음같은 노래를 보내주더라. 들으면서 감정이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준경이의 마음으로 말하는 것 같아 감정잡는 데 도움이 됐다. 고마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임윤아는 “마지막 촬영 끝나고 많이 울었다”며 “마지막 촬영 때 (박정민이) 선물과 편지를 줬다. 감동을 받아 엉엉 울고 다음 신을 촬영하기도 했다. ‘같이 파트너로 연기해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응원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썼는데 글을 잘 쓰니 편지도 감성적으로 잘 쓰더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이 “다른 배우들에게도 이런 편지를 쓰냐”며 묻고 김영철이 “이 정도면 고백한 거 아니냐”며 몰아가자 박정민은 “편지는 처음이다”라면서도 “윤아가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하더라. 먼저 촬영을 끝내고 가야하는데 맘이 무거울 것 같아 마음 편히 갔으면 하는 마음에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윤아는 “바로 답을 해주고 싶어서 내 CD에”라고 말문을 열었고, 이에 형님들은 “너는 그냥 팬으로 봤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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