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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고2 백신예약 10월 5일부터… 교육부 “의무 아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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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7 14:10:00 수정 : 2021-09-27 16: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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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의 화이자 백신 예약이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된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아이들은 다음달 18일부터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백신접종은 ‘의무’가 아닌 ‘선택’이며 교육부는 접종여부에 따른 교실 안팎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12세~17세 소아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방안 등을 27일 공개했다. 이번 백신접종은 질병관리청의 결정 등에 따라 이뤄진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교육기회 감소 또 격리로 인한 심리적 위축 등의 영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04년과 2005년에 태어난 16·17세(고1·2) 학생들의 백신 예약은 다음달 5일 오후 8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접종은 다음달 18일부터 11월13일 사이에 이뤄진다. 

 

2006~2009년생인 12~15세(초6∼중3) 아이들의 예약은 다음달 18일 오후 8시부터 11월12일 오후 6시까지, 접종은 11월1일에 시작돼 27일에 끝날 예정이다. 2010년생은 초등학교 6학년이라도 백신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접종대상인 12~17세 학생들은 모두 277만여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의 동의가 동시에 이뤄져야 접종할 수 있는 만큼 예상되는 백신접종자가 어느정도 될지는 알기 어렵다”며 “통상적으로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은 60~70%정도 나오는데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접종 후 이틀까지 출석이 인정된다. 접종 후 3일째부터 의사진단서를 첨부할 경우 질병 사유로 인한 출결처리가 된다. 

 

정부는 화이자 1차 접종을 마친 아이들이 3주 뒤 곧바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뉴스1

12∼17세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은 필요성과 안전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지난 8월25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심의 후“식약처 허가를 통해 12세 이상의 화이자 백신접종의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며 “세계보건기구(WTO)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가에서도 접종 후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고위험군 등의 백신접종이 마무리된 이후 12~17세를 백신접종 대상자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소아·청소년 비율은 낮지만 중증 감염과 다르게 다기관염증증후군 등과 같은 합병증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기회와 접종에 따른 이득, 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에 대해 접종 필요성을 충분히 안내하기로 했다. 기저질환자에는 당뇨나 비만, 또 심혈관, 만성신장, 만성호흡기, 신경계 질환 등이 포함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접종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만큼 학교에서 강요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거나 접종 여부에 따라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한다”며 “교내활동 중 접종에 의한 건강이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필요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게 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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