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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하다 횡단보도 건너던 행인 치고 달아난 20대

입력 : 2021-10-11 07:00:00 수정 : 2021-10-10 14: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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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A씨, 가족 설득해 자수했으며
이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치고 달아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뇌출혈 증상을 보였으나 의식은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사고 장소 인근 골목길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이날 오전 0시 10분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자신의 차량을 발견할 경찰관의 전화를 받자 휴대전화를 꺼놓았으나 가족의 설득 끝에 자수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었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과 도주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정상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A씨는 가족이 설득해 자수했으며 이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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