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 사람 잡아먹는 ‘괴물 물고기’ 등장에 생태계 파괴 우려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1-10-17 16:47:40 수정 : 2021-10-17 16:47:3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KDWP 캡처

 

‘앨리게이터 가아’가 미국 네오쇼강에서 발견돼 현지 생태계 파괴 우려를 낳았다.

 

최근 CNN 등은 지난달 20일 미국 캔자스주를 흐르는 네오쇼강에서 낚시를 하던 대니 리 스미스가 몸길이 1.37m, 몸무게 17.97kg의 앨리게이터 가아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앨리게이터 가아는 화석 기록이 약 1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원시적인 조기어류로 주둥이가 악어를 닮은 것이 특징이다.

 

보통 엘리게이터 가아는 미국 남동부의 늪지대나 멕시코, 니카라과에 주로 분포하며 약 4~6m까지 자라지만 이번에 발견된 엘리게이터 가아가 어떻게 네오쇼강에 오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해당 엘리게이터 가아는 일반적으로 캔자스 현지에서 볼 수 있는 롱노즈 가아와 쇼트노즈 가아 그리고 스포티드 가아 등 다른 토착종과 달리 외래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앨리게이터 가아는 사람을 잡아먹을 수 있는 위험한 어종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앨리게이터 가아가 반입되면 주변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캔자스주는 누군가 관상용으로 기르다 야생에 풀어놨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