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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가정에 써달라”…대학생, 아르바이트로 모은 1년치 등록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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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4 15:10:31 수정 : 2021-10-24 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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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사는 대학생이 한부모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각종 아르바이트로 모은 1년치 대학 등록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24일 인천시 남동구는 인천에 사는 20대 A씨가 최근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통해 남동구에 1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기부하며 한부모 가정에서 생활하는 학생 20명에게 50만원씩 익명 후원을 하고 싶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이어 그는 8개월간 노력 끝에 올해 8월 국가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하면서 대학 등록금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해당 기부금은 A씨가 그동안 학비 마련을 위해 초밥집과 편의점, 카페 등지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용돈과 함께 차곡차곡 모았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이 돈을 개인적으로 쓰기보단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누기로 결심,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사촌 동생을 떠올리며 비슷한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돕기로 마음먹었다며 최근 한부모 가정의 장애인 아동을 돕기 위한 소액 정기후원도 새롭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남동구는 지난 12일 A씨의 뜻을 따라 관내 20개 동마다 한부모 가정 1곳을 선별해 5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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