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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후 276일 중 108일 자택行...수행원·전용기에 세금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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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4 15:40:34 수정 : 2021-10-24 15: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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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크랜턴=AP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각) 오후 8시쯤 백악관에서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이 이륙했다.

 

해당 전용기에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자택으로 가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아내 질 바이든 여사가 타고 있었다. 주말이면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윌밍턴 자택이나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의 별장, 아니면 메릴랜드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를 찾았다. 백악관에서 주말을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23일 CNN방송이 취임 후 일정을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76일간 무려 108일을 자택이나 별장에서 보냈다. 해당 일수는 종일은 물론 부분적으로 시간을 보낸 날까지 합친 수치다. 69일은 윌밍턴 자택, 32일은 캠프 데이비드, 7일은 레호보스 비치 별장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후 275일간 플로리다주 리조트 마러라고나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소유 골프클럽에서 61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9일을 보내 총 70일간 백악관을 떠나있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보다 적은 40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84일이었다.

 

이처럼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 있던 일자는 전임 대통령들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많았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CNN방송 타운홀 행사에서 백악관을 ‘금박 입힌 새장’에 비유했다. 당시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아내를 쳐다보고 ‘우리가 대체 어디 있는 거야?’라고 한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특히 바이든의 이같은 행보에 지난 8월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관련 질문까지 등장했다. 그러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거기가 대통령의 집이다. 집에 가는 거 좋지 않나. 대통령도 그렇다. 그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더라도 통신장비를 동원해 원격 업무는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용’이 문제로 대통령이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비밀경호국(SS)을 비롯한 수행원들을 동원해 마린원까지 띄우는 데는 모두 세금이 들어간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임 시절 가족을 데리고 걸핏하면 마러라고 리조트나 개인 골프클럽으로 향해 세금을 낭비한다는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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