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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탁생산 모더나 주내 도입… 4분기 접종 활용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10-27 06:00:00 수정 : 2021-10-26 18: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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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물량 243만회분 국내 공급
2차 접종·부스터샷 등에 사용
차별 논란 ‘백신패스’ 계도 검토
아나필락시스 등 예외 29일 발표
사진=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약 243만회분이 국내 공급된다. 국내 기업이 생산한 백신을 공급받은 두 번째 사례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안의 쟁점들을 짚어가며 최종안을 준비하고 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바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243만5000회분에 대해 지난 25일 긴급사용 승인했다. 식약처는 제출자료 심사와 제조소 현장 실태조사 등을 통해 삼바 백신 제조시설에 대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마친 뒤 질병관리청 신청에 따라 긴급사용 승인을 마무리했다.

이번 모더나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국내 공급되는 두 번째 국산 백신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생산한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주 도입되며, 4분기 신규와 2차 접종, 고위험군 추가 접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초도물량은 전량 국내 공급하지만, 앞으로도 삼바 생산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활용하게 될지는 미정이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이후 도입 물량에 대해서는 허가사항과 향후 접종계획 등을 고려하면서 모더나사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 공개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행계획 초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듣고 보완책을 마련 중이다.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패스)는 계도기간이 검토되고 있다. 백신패스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반발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또 미접종자뿐 아니라 최근 2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인 사람들도 당장 다음주부터 헬스장, 목욕탕, 탁구장 등 출입이 어려워진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보건복지부 제공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접종증명·음성확인제라는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서 안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 의견이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일정 기간을 계도 및 홍보 기간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패스 예외를 인정할 수 있는 의학적 사유의 범위도 정리해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아나필락시스나 혈소판감소성혈전증, 심근염 등 백신 접종을 중단해야 할 정도의 부작용이 있는 경우, 항암치료 등으로 접종을 연기해야 하는 경우 등이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보건소 업무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부는 재택치료자 관리를 동네 병·의원 등 민간 의료기관에 일부를 위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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