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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치료제 장기투여 시 뇌 면역 증강 효소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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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6 18:48:55 수정 : 2021-10-26 18: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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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뇌한의원 “AMPK 활성화 유도, 치매치료·증상개선·예방 등 도움”
“임상 통해 치매원인 물질 베타아밀로이드·타우단백질 억제·감소”
“치매 치료시 가장 우려되는 간 기능·소화장애 등 부작용 미발견”
“치매·치료예방 연구 지속…퇴행성 뇌신경 질환 처방·치료제 개발”
치매. 게티이미지뱅크

 

치매 치료제를 환자에게 장기 투여할 경우, 뇌의 면역 효과를 높이는 효소인 AMPK의 활성화를 유도해 치매 치료와 증상 개선·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치매 치료 시 가장 우려되는 간 기능 장애나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뇌한의원 의료진은 ‘네올린이 기억력 장애를 개선, 알츠하이머 쥐의 AMPK 활성화를 통해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와 타우 단백질을 감소시킨다’(Neoline Improves Memory Impairment and Reduces Amyloid-β Level and Tau Phosphorylation Through AMPK Activation in the Mouse Alzheimer’s Disease Model)라는 논문에서 이 같은 내용을 26일 밝혔다. 

 

의료진은 논문에서 ‘복합 한약재 추출물 소재를 활용한 치매 치료 후보 물질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의료진은 오랫동안 치매 치료에 사용된 한방 처방을 현대화해 알츠하이머 동물 모델을 통해 임상 시험을 진행함으로써 과학적인 효과를 검증했다. 

 

치매는 기억장애·인지기능이 눈에 띄게 떨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뇌 질환을 말한다. 의료계에서도 치매 치료를 위해 오래전부터 다양한 치료법과 원인 물질을 만드는 ‘BACE1’ 효소 억제 약물 개발에 막대한 투자와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나 치료제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의료진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기억력·인지기능·간독성·항우울·항불안 등 다양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불안장애 개선,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감소시키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특히 치매 치료 시 가장 우려되는 간 기능 장애나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은 점이 눈에 띄었다. 

 

의료진은 치매 치료제를 환자에게 장기 투여할 경우, 뇌의 면역 효과를 높이는 효소인 ‘AMPK’의 활성화를 유도, 치매 치료와 증상 개선·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진혁 청뇌한의원 대표원장은 “21세기 최대 난치병으로 불리는 치매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또 한방 치매 치료제 연구를 기반으로 건망증, 두통, 수면 장애,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신경 질환의 처방과 치료제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임상 시험은 동국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신경정신과와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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