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최소 17일까지 이어질 듯
8일부터 전국 곳곳에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쌀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위는 이달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7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8일 낮 기온은 전날보다 3~8도 낮아지고, 9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4~7도 낮아진다”고 예보했다. 7일 전국의 낮 최고 예상기온은 18~23도 수준이지만, 8일에는 11~19도로 떨어진다. 특히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새벽부터 서쪽 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후 비는 오락가락하며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8일 예상강수량은 전국 5~40㎜, 제주 산지와 지리산 등 고산지대는 60㎜ 이상이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 등에는 눈이 1㎝가량 쌓일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중기 예보에 따르면 최소 17일까지는 이번 추위가 이어진다. 한반도 북서쪽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를 품고 있는 한랭전선이 형성돼 한반도 쪽으로 밀려오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 전망이다. 이에 기상청은 8일 오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과 전국 해안가에 강풍 특보를 발령하겠다고 예고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