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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강원 ‘역대 최다’ 확진자… 코로나 확산세 심상치 않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11-25 19:06:50 수정 : 2021-11-25 19: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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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감염 소폭 줄어 4000명 아래
서울·인천·강원 ‘역대 최다 기록’
2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서울, 인천, 강원 등에서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38명으로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2만900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뒤 최다 규모를 기록했던 전날 4115명보다 줄었으나, 4000명에 근접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전날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60명이다. 23일 기록한 1735명보다 25명 증가한 수치다. 역대 일일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넘어섰다. 서울 내 감염 확산세는 이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면서 가속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한 달도 채 안 돼 세 차례나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시장과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송파 가락시장에서만 9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전날 72명이 추가됐다.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간 누적 확진자는 145명에 달한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는 전날 2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203명으로 늘었다. 이들 시장은 매장 간 거리가 가깝고, 확진된 종사자들이 흡연실과 화장실 등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4일 집단감염 발생으로 평소에 비해 손님이 뜸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첫 감염자가 나온 뒤 11일간 1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40명은 구리시에 살고, 나머지 94명은 경기 동북부와 서울 북부 등에 주소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농수산물도매시장 특성상 방문자를 모두 파악하기 어려워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구 달성군 한 초등학교 학생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이 학생이 다니는 수성구 태권도학원과 학교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은 32명이 됐다. 32명 중 24명은 같은 학교 학생들로 6학년을 제외하고 전 학년에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북적이는 국제선 출국장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라 항공업계가 국제선 운항을 속속 재개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의 한 항공사 카운터가 광저우행 여객기를 타려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공항=하상윤 기자

인천은 전날 하루 동안 2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23일 221명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강원은 전날 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치다. 경기에서는 11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했고, 경북에서는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인 9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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