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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 ‘솔밍아웃’ 겨냥 홈파티 아이템 인기

입력 : 2021-12-02 10:28:20 수정 : 2021-12-02 10: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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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개성을 보여주는 MZ 세대의 주요 소비 트렌드로 ‘솔밍아웃’이 뜨고 있다. 솔밍아웃은 솔직함과 커밍아웃이 합쳐진 신조어로 자신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을 소비한다는 의미다. 이는 소비를 통해서도 개인 고유의 개성을 표출하고, 작위적인 것보다는 진정성에 더 가치를 두는 MZ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경향에 맞춰 ‘솔밍아웃’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연말 시즌이 다가오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홈파티가 많아지는 가운데,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 제품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짜릿한 탄산음료다. 특히 최근 독특한 병모양에 라벨까지 없애 환경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이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최근 코카-콜라 고유의 컨투어 모양을 적용한 무라벨 페트 제품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컨투어’는 코카-콜라 특유의 볼록한 곡선과 겉면에 흐르는 듯한 세로선 디자인을 일컫는 것으로 1915년 개발된 이후 코카-콜라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왔다.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환경에 대한 관심에 맞춰 전 세계 코카-콜라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는 형태만으로 코카-콜라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정체성을 쉽게 경험할 수 있어 홈파티 분위기를 한결 높여 줄 시각적 즐거움도 선사한다. 로고와 함께 고유의 세로선 디자인을 제품 전면에 음각으로 구현해 기독성에 세련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라벨을 사용하지 않아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고 음용 후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은 370ml 용량의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2종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코카-콜라는 빨간색 뚜껑으로, 코카-콜라 제로는 검은색 뚜껑을 적용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예쁜 외관에 환경까지 고려한 ‘씨그램 라벨프리’도 홈파티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없앤 ‘씨그램 라벨프리’는 분리배출할 때 라벨 제거의 번거로움을 없앴을 뿐 아니라 동시에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제품이다. 

 

제품명과 로고는 패키지 중앙에 양각 형태로 구현해 시각적인 상쾌함과 투명함까지 살렸다. 씨그램 라벨프리는 플레인, 레몬, 라임으로 만나볼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최근 건강과 환경, 동물복지를 생각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 주목 받고 있다. 홈파티를 위한 간단한 먹거리로 좋은 식물성 단백질 제품들이 인기다.

 

이케아는 고기 없이 식물성 단백질 소재를 사용한 ‘플랜트볼’을 출시했다. 이케아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인 ‘미트볼’의 맛과 식감은 그대로 유지하며 식물성 단백질만 사용해 만들어 고기 애호가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기후발자국이 기존 미트볼 대비 4%에 불과해 이케아 미트볼의 지속가능한 대안이 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건강한 플랜트 불고기 샐러드랩’은 100% 식물성 대체육과 식감 좋은 야채가 곁들여진 건강 샌드위치다. 파리바게뜨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와 협업해 출시했다. 제품에 사용된 언리미트 슬라이스는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100% 식물성 대체육이다. 열을 가하면 갈색으로 변하며 고기향이 극대화되는 마이야르 반응을 통해 고기와 비슷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가 출시한 식물성 단백질 토핑 샐러드도 있다.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 0%의 식물성 단백질을 토핑한 샐러드 2종으로 출시됐다. 찰보리 콥 샐러드는 달콤하고 짭조름한 바비큐 소스의 매력을 더한 식물성 단백질 ‘BBQ 불고기’와 한입 크기의 토핑을 얹어 소이 드레싱과 함께 제공된다. 분짜 샐러드는 감칠맛 나는 분짜 드레싱에 고추장으로 매콤달콤하게 양념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다.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국내 농가와의 상생을 통한 소비 촉진까지 이끄는 제품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SPC 삼립은 최근 ESG 상생의 일환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 ‘고구마인줄’, ‘감자인줄’은 ‘함께 웃어요 빵긋’이라는 지역 상생 브랜드로 제품 기획 의도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살려 지역 농산물인 평창 감자와 해남 고구마를 사용했다. 제품은 꾸덕하고 촉촉한 식감의 만쥬로 감자와 고구마를 닮은 외관으로 보는 재미도 살렸다. 

 

오뚜기는 제주 특화 브랜드 ‘제주담음’을 앞세워 신선한 제주산 원료를 사용한 ‘제주 흑돼지카레’와 ‘제주 한라봉마말레이드’ 2종을 출시했다. 제주 흑돼지카레는 제주산 흑돼지와 감자, 당근을 큼직하게 썰어 식감을 살리고, 제주산 온주감귤과 감귤 농축액을 첨가해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냈다. 제주 한라봉마말레이드는 제철에 수확한 제주산 감귤과 한라봉, 하귤만을 사용한 잼으로 당도를 조절해 싱그러운 과육 본연의 맛을 구현했다. 빵, 크래커에 발라먹거나 라떼, 요거트스무디, 소르베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에 활용해도 좋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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