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택지 개발과 공동주택 건설 등으로 인구가 늘어난 부산 강서구와 동래구, 사하구 지역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 7개교(원)가 문을 열었다.
부산시교육청은 3월 1일 자로 유치원 5개원·초등학교 1개교·중학교 1개교 등 총 7개교(원)가 개교했다고 2일 밝혔다.
유치원·학교 개교 현황은 강서구 오션중학교와 명지가온유치원·명지꿈자람유치원, 사하구 지산유치원·더푸르네유치원, 사상구 으뜸유치원, 동래구 온샘초등학교 등이다. 이 중 사하구와 사상구 유치원 3곳은 모두 매입형 유치원이다.
특히 명지가온유치원은 개원과 동시에 전국 유치원 중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3개씩이나 부여받았다. 유치원 중 체험동을 갖춘 최초 유치원이자 전국 최대 규모인 24학급으로 운영되며, 전국 최초로 2명의 원감이 배치되는 유치원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치원 규모는 연면적 1만1793.45㎡ 지상 3층 규모로, 일반 21학급과 특수 3학급으로 운영된다. 체험동은 연면적 4857.5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바람의 나라’ 등 6개 테마의 실내 체험장과 실내 유아수영장, 실외체험장인 ‘오감 놀이터’를 갖추고 다양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부산의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지만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 중인 강서구 명지지역 학생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오션중학교가 개교하면서 명지지역 중학생의 분산배치로 과밀 학급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래구도 재개발로 공동주택이 대거 들어선 온천2구역에 온샘초등학교가 문을 열면서 대거 유입된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온샘초등학교는 연면적 1만1017.21㎡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돼 일반 33학급, 특수 1학급으로 운영된다.
김석준 부산 교육감은 “인구 유입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설립과 이전, 재배치 등을 통해 유입 학생들을 적절히 수용해 나갈 것”이라며 “신설 학교의 경우 혁신적인 공간조성으로 학생들이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편리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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