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최근 다문화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9회 다문화 정책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다문화 정책대상은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가 공동 후원으로 다문화 정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외국인 주민정착 지원활동 등 4개 부분에 대한 다문화 정책 평가로 선정했다.
달서구는 ‘참여와 공존의 열린 다문화 사회 구현’이라는 비전과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안정적인 정착 지원, 다문화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함께 공감하는 다문화공동체 조성 3개 분야에 세부 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게 됐다.
대구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35%)이 사는 달서구는 다문화가정의 문제점을 파악해 생활편의,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들의 정착을 도와주고 결혼이민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 융화를 도와 스스로 성취감과 자존감을 확립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또한, 다문화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성장주기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또래집단과의 어울림을 통해 건전한 성장과 역량 강화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앞으로도 내국인과 외국인 간 조화로운 성장과 관계 맺음을 통해 문화 다양성이 인정되고 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사회,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을 가지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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