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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11주 만에 보합세…강남·용산 상승폭 확대

입력 : 2022-04-07 14:06:47 수정 : 2022-04-07 14: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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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들.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주간의 하락장을 끝내고 보합세로 돌아섰다. 강남·서초구와 용산구의 상승폭은 커졌고, 광진·양천·동작구는 보합 전환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 유지, 서울(-0.01%→0.00%)은 보합 전환, 지방(0.01%→0.0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 하락폭 줄고 강남 상승세…용산 상승폭 키워

 

서울은 지난 1월17일(0.00%) 이후 11주 만에 하락을 끝내고 보합세에 들어섰다. 강북권은 하락폭이 줄고, 강남권은 재건축과 중대형 위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북권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01%→0.02%)가 상승폭을 키웠다. 노원(-0.02%→-0.01%), 성북구(-0.02%→-0.01%) 등 하락세가 짙던 지역도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강북지역 전체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01%→0.02%)가 개포·역삼동 등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0.01%→0.02%)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01%)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가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강동·동작·양천구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는 소폭 증가하면서 서울 전체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인천(-0.02%→0.00%)에서는 미추홀구(0.00%→0.01%)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용현·학익동 위주로, 서구(0.02%→0.07%)는 신현·원당동 준신축 위주로 오르며 인천 전체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경기도(-0.02%→-0.03%)에서는 성남 분당구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재건축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축 위주 전세 문의 늘었지만…전세는 하락세

 

서울 전세 지역은 선호도 높은 신축이나 역세권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문의가 증가했지만 서울 전체적으로는 매물 적체가 지속되면서 10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성동구(-0.01%→0.01%)는 금호동 등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0.01%→0.00%), 강동구(-0.01%→0.00%)는 일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주요 단지 위주로 문의가 늘면서 보합 전환했다.

 

은평구(-0.03%→-0.05%)는 매물 적체 등의 영향이 있는 신사·수색동, 서대문(-0.02%→-0.03%)과 종로구(-0.02%→-0.03%) 등에서는 하락폭이 확대되며 강북 전체가 하락세를 지속했다.

 

서초(-0.01%→-0.02%), 강남구(-0.01%→-0.01%)는 일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됐고 강서구(-0.08%→-0.07%)는 내발산/등촌동 위주로, 양천구(-0.05%→-0.05%)는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쌓이면서 계속 내림세를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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