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3시39분 경북 칠곡군 동명면의 한 섬유원사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4명과 소방차량 18대를 투입해 3시간여만인 오전 6시52분 불을 완진했다.
이날 화재로 주택 한 채가 타고 공장 내부와 섬유원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8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이 업체 이웃집 주민 2명이 긴급하게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인근 주택에서 난 불이 공장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7분에는 대구시 동구 한 커피원두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건물(330㎡)이 전소됐고, 커피 로스트기기, 원두 30t가량 등이 타 3억3784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관계자들이 모두 퇴근한 뒤 불이 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칠곡=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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