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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여자친구 성폭행한 마사지 업주 감금·폭행한 20대 현행범 체포

입력 : 2022-04-11 10:53:20 수정 : 2022-04-11 10: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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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여자 친구를 성폭행한 마사지 업주를 감금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납치 감금 등 혐의로 2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마사지 업주인 30대 B씨를 불러내 차에 태운 뒤 3시간가량 안산시 내 곳곳으로 끌고 다니며 둔기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4명이 가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55분쯤 "납치 폭행을 당했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공범 3명은 이미 현장을 이탈한 뒤여서 현재 경찰이 추적 중이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코뼈 골절 등의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친구가 B씨의 마사지 업소에 갔다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여자친구를 불러 피해자 조사를 벌인 결과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해 B씨를 성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와 B씨에 대한 직접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여자친구 성폭행 문제로 이 같은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 등 관련 증거를 수집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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