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탄소중립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한 스마트혁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는 12일 ‘2022년 산단 대개조 추진보고회’를 열어 그동안 진행해 온 사업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추진계획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조원경 시 경제부시장의 주재로 미래신산업과, 자동차조선산업과, 스마트도시과 등 관련 부서장,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폴리텍대학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에 지정됐다.
산단 대개조 사업은 ‘탄소 중립 산단을 향한 친환경 이동수단(모빌리티) 혁신 스마트 협력단지(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주력제조산업 모빌리티 산업전환△탄소중립 스마트산업단지 운영 △근로생활의 질 향상 등 3대 중점 과제와 27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자동차·조선 등 전통 제조업이 미래차와 스마트선박 생산에 맞는 디지털 정보통신기술 중심의 첨단 신산업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600억원, 지방비 970억원, 민간자본 1600억원 등 5000여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세부 사업으로는 미래자동차 전의장 및 전동부품 기술전환 지원,친환경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 및 안전인증센터 구축이 추진된다. 산단에는 지붕형 태양광가상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과 친환경 선박 개조 지원센터 건립 및 클러스터 구축,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 사업, 5G기반 조선해양스마트 통신플랫폼 및 융합서비스 개발 등이다.
또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을 통해 미포산단을 청년들이 찾아오는 일터로 바꾼다.
시는 향후 테크노산단과 매곡산단의 전환도 추진해 울산의 미래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차년도 사업에 대한 사업시행자 공모 등 개별 사업에 대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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