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 가능 단지·주거형 공급 증가 영향”
올해 전국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에서 오피스텔 4018실 모집에 4만2356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2대 1) 대비 2.5배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최다 청약 기록은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다. 50실 모집에 1만2530건이 접수됐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96실 모집에 1만2174건,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도 64실 모집에 3893건이 접수되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100실 미만의 단지와 전용면적이 넓은 주거형 오피스텔의 공급이 증가한 것이 청약자들을 불러 모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규제 문턱이 낮은 편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거주지 제한 요건도 없고,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 시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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