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신산업 분야 선도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거점 공간이 전북 전주에 들어섰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도심 노송동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신축 중인 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를 이달 말 완공한다.
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국비 137억원 등 총사업비 243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5층(연면적 9200㎡) 규모다.
이곳에는 29개 기업이 입주할 공간과 회의실, 교육실, 휴게실 등 8개 지원 시설과 옥상정원 등 부대 공간을 갖추고 스마트 미디어 등 신성장 산업 분야 중소⋅창업기업들을 위한 공간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냉난방 시설 등 쾌적한 사무환경과 무료 인터넷 서비스, 기업 간 협업을 위한 회의실, 기업 얼라이언스 운영, 기업지원 정보 공유 등을 제공한다.
전주시는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가 가동하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조성된 IT벤처센터와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문화산업지원센터, 1인창조기업실 등과 함께 총 80여 개 기업과 함께 전북지역 신산업을 이끌어가는 ICT 기업 집적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센터에 입주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을 모집한다.
입주 대상은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개발·제조, 사물인터넷(IoT) 등 온라인플랫폼, 블록체인, 인공지능(AI), 가상융합기술(XR)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거나 계획한 우수 기업이다.
최종 입주 여부는 별도 입주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기업 입주는 다음 달 중순부터 가능하며, 임대 계약 기간은 기본 2년에 평가 후 2년 단위로 총 3회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김종성 전주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은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 우수 기업 모집과 유치를 통해 기업 간 전략·기술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ICT 분야 융복합 거점센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공사 과정에서 발굴한 후백제 유물 등을 활용해 센터 건물 1층에 후백제기념관을 조성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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