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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서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 5월부터 달라지는 학교생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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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21 06:00:00 수정 : 2022-04-21 0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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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전국 학교에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 회복에 맞는 새 방역지침을 발표할 예정인 20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며 ‘포스트 오미크론’을 대응 체계를 밟고 있는 가운데 학교도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교육부는 20일 5월부터 방역조치 등을 완화하는 내용의 ‘오미크론 이후 학교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다음 달부터 달라지는 학교의 모습에 대한 교육부의 설명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원격수업은 중단되나?

 

A) 5월부터 전국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를 실시한다. 방역 문제로 밀집도를 조정하는 목적의 원격수업은 가급적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확진돼 학교를 나오지 못하는 학생의 교육권을 위한 원격수업은 유지된다. 확진 학생에게는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등을 통해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모든 학교 정상등교’ 원칙은 향후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 변경될 수도 있나

 

A) 오미크론 상황에서도 98% 이상의 등교수업이 유지됐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의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1학기까지는 정상 등교가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등의 상황이 생긴다면 방역당국의 대응지침에 따라 빠르게 비상대응체계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Q) 마스크 착용은 유지되나?

 

A)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 기간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5월부터는 기온상승 등을 고려해 비말 차단용·수술용 마스크 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마스크도 착용할 수 있다. 실외마스크 착용지침은 향후 방역당국의 방역지침 변경 시 추가로 개정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에서 실외 마스크 지침을 완화한다면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체육 활동이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Q) 선제검사는 어떻게 되나?

 

A) 현재 시행 중인 ‘주 1회 선제검사’는 이달까지 유지된다. 다음 달부터는 자율 방역체계로 전환돼 시도교육청 여건에 따라 선제검사를 자율 실시한다. 지역에 따라 선제검사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선제검사에 대한 방역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어서 자율 방역체계로 전환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선제검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수성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방역관계자들이 교실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Q) 반에서 확진자가 나온다면 어떻게 대응하는가?

 

A) 과거에는 반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전체 학생이 검사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유증상자나 고위험 기저질환자에게만 ‘5일 내 2회’ 유전자증폭(PCR)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여기서 더 나아가 유증상자나 고위험 질환자에게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1회’를 권장한다. 시도교육청에서 전체 학생·교직원의 20% 수준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비축한 뒤 검사가 필요한 학생에게 나눠준다. 학교에서 시행하던 접촉자 자체조사는 종료된다. 

 

Q) 확진 학생도 1학기 기말고사 응시가 가능한가?

 

A) 5월23일 이후 방역당국이 확진자 격리를 권고로 바꾸면 확진자도 학교에 나와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중간고사까지는 확진자 시험 미응시 원칙이 유지된다. 

사진=연합뉴스

Q) 확진자 격리가 권고로 바뀌면 확진 학생이 등교하는 것도 가능한가?

 

A) 아직 알 수 없다. 모든 확진 학생이 매일 등교할 수 있을지, 등교 시 좌석 배치 등은 어떻게 할지 등은 시도교육청, 방역당국 등과 협의 중이다. 

 

Q) 수학여행은 재개되나?

 

A) 수학여행은 코로나19 상황과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 결과 등을 반영해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결정할 수 있다. 학교에서 프로그램 안전운영 지침을 마련한 뒤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와 학부모 동의 등을 거치면 가능하다. 다만 아직 완전히 안전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회 수련회나 수학여행 장소에 대해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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