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강원 원주시갑) 의원이 강원 영동지역에 2조원 규모의 대형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광재 의원은 28일 강릉시청을 찾아 2조원 규모의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 등 영동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는 해안 산지를 따라 명품 휴양마을을 조성하고 동해안 일대에 자연 친화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의원은 이를 통해 “동해안의 담대한 변화를 강릉에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스포츠·문화 혁신도시 강릉을 위한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 건설과 올림픽 유산인 강릉 올림픽파크 내 국제대회 및 뮤직페스티벌 유치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명문 국제학교도 유치, 강릉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교육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안도 밝혔다. 그는 “내국인 입학이 가능한 국제학교를 유치하겠다”며 “국제학교 중심의 자족도시를 조성하고 세계적 대학의 한국 캠퍼스도 유치해 교육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경쟁자인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공약한 ‘강릉 내 강원도청 2청사 신설’과 관련해서는 자족 기능이 어렵다며 "산림과 소방방재, 해양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동해안행정청'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26일 춘천을 시작으로 27일 평창, 28일 강릉 등 도내 주요 지역을 다니며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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