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일광면에서 소형 승용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해경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쯤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항에서 “스파크 차량이 바다로 추락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원과 해경이 출동해 바닷속에 잠긴 차량 운전석에 있던 40대 여성 A씨를 구조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도중 숨졌다.
조수석에 있던 40대 남성 B씨는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 나왔으나, 쇼크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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