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터카 업체가 이미 존재했던 차량의 흠집을 사용자 탓에 발생한 것으로 속이려 했다는 폭로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개됐다.
누리꾼 A씨는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렌터카 반납 시 업체 장난질 공유 빡침 주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주 발생한 사고로 문제의 업체 렌터카를 이용한 뒤 지난 2일 반납했다. 차를 빌릴 당시 업체가 사진 두장만 찍고 계약서에 올리기에 개인적으로 더 촬영했다고 한다.
A씨는 업체 측 요청에 따라 공업사에 차를 반납했다. 이때 차량 전체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촬영해 송부했다.
얼마 후 업체는 “저희가 찍었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와 함께 차량 하단에 긁힌 흠집을 담은 사진을 보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내가 한 게 아니다”라고 답장했고, 업체는 “(증명할 수 있는) 찍어놓은 사진 있느냐”며 되물었다고 한다.
A씨는 “차를 빌릴 당시 촬영한 사진을 보냈더니 (업체가) 갑자기 공손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들 알겠지만 렌트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한다”며 “여전히 이런 짓 하는 업체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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