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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위기급 물가난 경고등… 정부, '물가 잡기' 총력 [뉴스 투데이]

입력 : 2022-05-26 18:32:32 수정 : 2022-05-26 20: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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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주 민생안정대책 발표

한은 물가전망 이어 유가 고공행진
냉동 명태 비축분 500t 방출 조치
식료품·외식 등 생계비 안정 총력
휘발유·경유 2000원 첫 동반 돌파 2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경유가 리터당 2000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01.01원을, 경유 판매가격은 2003.56원을 기록해 휘발유와 경유 모두 2000원 선을 넘겼다. 남정탁 기자

정부는 다음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에 이를 수도 있다며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날이 갈수록 치솟는 물가 부담을 일부라도 낮추고자 정부는 다음주 초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을 위한 부처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농축수산물과 에너지, 통신 등 분야별 물가 안정 과제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방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일부에서는 다음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 수준을 넘어서 5%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민생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지금 경제팀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미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8% 올라 2008년 10월(4.8%)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 가면서 민생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2.42원 오른 리터당 2001.01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88원 오른 리터당 2003.56원을 나타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방 차관은 식료품·외식 등 민생과 밀접한 생활물가 안정과 주거·교육비 등 생계비 경감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과제들을 중심으로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부처 간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 짓고 다음주 초에는 발표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시작으로 체감도 높은 민생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방 차관은 “원자재와 국제 곡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주요 곡물 자급기반 구축 등 식량안보 강화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가격 안정화 방안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정부 비축 명태 최대 500t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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