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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전설’ 지소연 수원 FC 위민 입단.. “첼시와 운영방식 같아 마음 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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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26 17:50:05 수정 : 2022-05-27 0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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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열린 수원 FC 위민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소연. 수원=연합뉴스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31)이 국내에서 수원 FC 위민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소감과 입단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수원 FC 측은 8년간의 유럽 생활을 마치고 국내 리그에 복귀하게 된 지소연을 수원 FC 위민이 영입했다고 지난 24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지소연은 26일 경기 수원시청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12년 정도 해외생활 후 한국에 정착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만나 뵙게 돼 너무 반갑고, 많은 분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등 번호 ‘91’을 달게 된 데 대해 “내가 91년생이라서 그렇다”며 “우리 팀에 (이미) 10번을 단 선수가 있는데, 후배 등 번호를 뺏고 싶지도, 뺏을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1’ 하면 10이 되니까 그런 의미도 함께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지소연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FC 레이디스와 국가 대표팀 등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주로 달아왔다.

 

수원 FC 위민에 입단한 이유에 대해선 “남자팀과 여자팀을 같이 운영하는 국내 1호 구단”이라며 “첼시와 운영 방식이 같아서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첼시 역시 여자팀은 물론이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남자팀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인 목표에 대한 물음에는 “개인 타이틀보다는 한국에 빠르게 적응하는 게 목표”라며 “선수들과 친해져서 어떤 스타일인지도 파악해야 한다”고 답했다.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열린 지소연(가운데)의 수원 FC 위민 입단 기자회견에 응원차 참석한 수원 FC 남자팀 소속 이승우(왼쪽)와 박주호. 수원=연합뉴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같은 구단인 수원 FC 남자팀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24)와 박주호(35)가 ‘깜짝’ 등장해 지소연의 입단을 축하해주기도 했다.

 

수원 FC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등장한 이승우와 박주호는 지소연에게 꽃다발과 구단 머플러를 각각 전달했다.

 

한편 2011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지소연은 2014년 영국으로 건너가 첼시에서 그간 공식전 210경기에 출전해 68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여자수퍼리그(WSL) ‘올해의 선수상’(2014)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2015)을 각각 받았다.

 

또 WSL 통산 100경기와 200경기에 출전한 최초의 비(非)영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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