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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건설… 일자리 창출·무상교통 효과” [6·1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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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29 19:29:45 수정 : 2022-05-29 19: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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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민주 울산시장 후보

“수소경제·경제자유구역 등 통해
산업수도 울산 재도약 기틀 마련

민선 7기 공약 이행률 95% 달해
정부업무평가 4년 연속 최우수

부울경 특별연합 영남 전체 확대
기공식 사업 준공식 참석하고파”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자 산업수도 울산만은 민선 7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철호 캠프 제공

“‘울산의 미래’를 위해 저 송철호를 선택해 주십시오.”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29일 울산시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자 산업수도 울산만은 민선 7기의 수많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시대 23년간 해결 못한 지역의 숙제를 해결하고 6명의 시장들이 미뤄 왔던 울산의 미래비전을 준비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고 자평했다.

송 후보는 “부유식해상풍력발전과 수소모빌리티(이동수단) 등 수소경제,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울산경제자유구역과 각종 특구·단지 지정 등으로 울산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민선 7기의 공약 이행률은 95%이고, 4년 연속 정부업무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3년 연속 청렴도 최고기관 선정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고 했다. 다음은 송 후보와 일문일답.

―재선에 성공한다면 진행할 핵심사업은 무엇인가.

“단연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이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일자리가 32만개나 생긴다. 사업규모도 확장돼 나중엔 울산시민들이 무상교통, 무상전기, 에너지기본소득의 혜택까지도 볼 수 있다. 해상풍력이라고 하니까 단순히 친환경 재생에너지사업 정도로 치부하려는 이들이 있다. 급변하는 세계 경제 패러다임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재생에너지는 세계 미래경제를 좌지우지할 핵심 산업이다. ‘RE100’이나 ‘탄소국경세’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기업들이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 기업의 생존, 나아가 국가 경제와 직결된 문제다. 그 준비는 당연히 지금 당장 해야 한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단순히 대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탄소중립 미래경제에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윤석열정부에서 부유식해상풍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중앙정부의 협력이 없으면 어려울 것 같은데.

“울산시장은 울산의 가치와 비전을 세일즈 하는 사람이다. 한 번 안 팔린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팔릴 때까지 억척스럽게 세일즈 해야 한다. 태화강국가정원과 울산외곽순환도로, 산재전문공공병원 등도 그렇게 해서 울산에 왔다. 부유식해상풍력과 수소, 울산의 3대 주력 산업은 여전히 울산의 가장 매력적인 상품이다. 세계도 인정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그걸 모를 리 없다. 또 보수 텃밭에서 30년간 야권 인사로 활동해 온 만큼 정파에 구애받지 않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저의 큰 장점이다. 울산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공감대를 이뤄 울산 발전의 목표를 함께 추진할 수 있다.”

―전국 첫 메가시티, 부울경특별연합의 지속성과 발전을 위해서도 당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방소멸 시대에 지방 균형발전은 국가 경쟁력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다. 부울경특별연합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미래 생존 전략의 차원에서 나왔다. 여기엔 여야가 따로 없고, 각 지역의 이해관계를 따져서도 안 된다. 거대 메가시티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울산의 경우 해상풍력발전, 신산업 등에서 새로 생기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방식의 인구 유입 계획과 도시비전을 세워야 한다. 부울경 특별연합을 발전시키고, 미래에는 영남권 전체의 대 연합으로 확대하겠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 수사 의혹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인데.

“정치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한 사건이다. 저는 티끌만큼도 문제가 없다.”

―임기 동안 첫 삽을 뜬 사업은 많지만, 가시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4년 동안 기공식만 했지, 준공식은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사업 대부분이 울산의 미래를 여는 장기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지난 4년이 주춧돌을 놓은 시기라면 재선을 통해 기둥을 잘 세우려 한다. 기공식을 한 사업의 준공식에 꼭 참여하고 싶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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