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의회 의원 선거에서 8선의 최다선 의원이 탄생했다. 또 같은 지역에 출마한 형제 의원이 나란히 재당선돼 눈길을 끈다.
2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읍시의회 김승범(68) 의원은 이번 정읍시 기초의회 ‘라’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재출마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그는 제1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1995년부터 이번까지 8차례 치러진 시의원 선거에서 모두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도내 기초의원 가운데 8선 시의원에 당선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군산시 기초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가’선거구에 출마한 김경구(71) 의원이 무투표로 당선돼 7선의 영예를 안게 됐다. 그의 동생인 김경식(54) 의원도 군산시 ‘사’ 선거구에서 무투표로 당선돼 재선 시의원으로서 형과 함께 나란히 의회에 재입성해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앞서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나란히 군산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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