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로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 이번에 처음 이름을 올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은 4%의 선호도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건 15%를 기록한 이재명 의원이었다. 이어 오세훈 시장 10%, 안철수 의원 6%,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5% 순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장관과 김동연 당선인은 각각 4%의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1%로 조사됐다. 4%는 그 외 인물을 꼽았으며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20%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의원·홍준표 당선인·한동훈 장관은 각각 9%로 분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41%로 가장 높아 김동연 당선인(6%), 이낙연 전 대표(5$)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2년간 조사에서 대선 주자들의 선호도 최고치는 각각 이재명 27%(지난해 2월, 11월), 안철수 6%(올해 6월), 홍준표 15%(지난해 11월)였다.
한국갤럽은 이번에 처음으로 선호도 조사 대상에 한동훈 장관과 김동연 당선인의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 측은 “한동훈 장관은 4월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부터 인사청문회까지 화제의 중심에 섰고 취임 후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다”며 “김동연 당선인은 경기지사 선거에서 개표 막바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지난 대선 주자였을 때보다 더 크게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9.4%,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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