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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부 장관, 체코·폴란드 ‘원전 세일즈’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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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6 13:29:29 수정 : 2022-06-26 13: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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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가 동유럽 원전 세일즈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28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체코와 폴란드를 찾는다. 

 

체코에는 원전 6기가 있으며 전체 전력의 3분의 1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여전히 에너지 믹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석탄으로 에너지 전환이 시급한 과제다. 체코는 줄어드는 석탄만큼 원전 발전을 늘리겠단 구상이다. 2040년 원전 발전 비중을 46∼58%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코바니 지역에 1200㎿급 가압 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가 경쟁하고 있다. 체코는 2024년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9년에 착공해 2036년에 상업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폴란드는 총 발전량의 69%를 석탄, 11%를 천연가스로 생산할 정도로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다. 폴란드에는 현재 원전이 없는데 자르노비에츠에 2027년에 착공해 2033년부터 전력을 생산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후 2∼3년 마다 1기씩 늘린다는 계획이다. 폴란드 수주전 역시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가 경쟁 중이다.

 

이창양 장관은 체코에서는 시켈라 산업통상부장관과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폴란드에서는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과 부다 경제개발기술부 장관 등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고위급 인사와의 양자 면담을 갖게 된다. 한국이 우수한 시공 능력과 장비 부품 제조능력을 갖추고 있어 원전 협력의 최적 파트너임을 설명하고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체코 남부에 있는 두코바니 원전. 체코는 이 인근에 신규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체코전력공사(CEZ) 홈페이지

또, 산업분야에서는 전기차, 수소, 배터리 등 첨단산업과 방산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양국 기업인과 정부 인사가 참석하는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도 연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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