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접경지역인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한 도로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굴착기 운전자 60대 A씨가 숨졌다.
3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화강 지류인 유곡천에서 대전차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졌다. 이 폭발로 당시 사고현장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던 소형 굴착기 운전자 A씨가 숨졌다. 또 폭발의 여파로 인근 지역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과 군 당국은 A씨가 수해 복구 작업 중 대전차지뢰를 밟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철원=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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