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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친윤이란 말 쓰지 말아야…尹에 정치적 부담"

입력 : 2022-07-04 22:08:25 수정 : 2022-07-04 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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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호위공천 주장' 친윤계 공개 비판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SG제도화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인 조해진 의원은 4일 당 내홍과 관련해 "'친윤(親윤석열)'이라는 말은 쓰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모두가 친윤이다"며 "모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뛰었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라고, 윤 대통령과 가까'와'지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윤이라는 표현은 우리당 내에 윤석열 대통령을 싫어하거나 반대하는 사람 곧 비윤이나 반윤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내가 볼 때 그런 사람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은 "당내에 비윤이나 반윤이 생긴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서 정부가 실패하고 있다는 의미고 정권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의미"라며 "그런 맥락에서 친윤이라는 표현은 현실을 왜곡할 뿐 아니라, 대통령께 누를 끼치고 정치적 부담을 지우는 표현"이라고도 지적했다.

 

이어 "다음 총선 때 윤석열 정부를 수호할 친위부대를 구축하기 위해서 친윤 공천을 해야 한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대통령을 위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도하고 위험에 빠뜨리는 사람"이라며 "당내에 이미 비윤과 반윤이 존재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호위공천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인 중병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 공천의 결과가 어땠는지는 우리가 눈으로 똑똑히 지켜봤다"며 "진정으로 대통령을 위한다면, 다음 총선 때까지 모두가 지금처럼 친윤으로 남아있어서, 그 중에 누가 공천이 되더라도 아무 걱정이 없는 상태가 유지되게 하는 것이다. 그때도 친윤이라는 표현을 쓸 일이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공개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도 이준석 대표도 권력을 독식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당 혁신위가 가야 할 길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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