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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통합신공항 국비 건설 특별법 곧 국회 제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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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05 17:17:06 수정 : 2022-07-05 17: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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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민선 7기 역점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과 관련해 “조만간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기존에 나온 홍준표 안과 추경호 안을 통합한 새로운 법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법안은 대구 국회의원 전원이 찬성하고 경북 국회의원 일부가 찬성하는 안으로 4일 합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법은 군 공항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민간공항은 전액 국비로 건설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그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는 기존 공항을 옮겨가는 수준이고, 그래서는 대한민국 물류의 30%를 감당할 관문공항을 만들 수 없다”며 “가덕도신공항처럼 통합신공항도 국비 지원을 받아 건립해야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과거 지역 발전의 열쇠는 고속도로였지만 이제는 하늘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대구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는 하늘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하고 “모든 것의 출발은 공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도지사 시절 1조 4000억원의 빚을 하루에 11억원씩 갚아 3년 반만에 채무 제로를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재정혁신을 조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정권이 남긴 포퓰리즘 유산으로 정부부채가 이미 1000조를 돌파했고 대구시도 현재 예산 대비 20%에 달하는 2조3000억원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18개 산하기관을 10개로 통폐합하는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조속한 시일 안에 완성하고 재정점검단을 통해 선심성, 낭비성 예산은 철저히 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고수했다. 홍 시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행정통합보다 더 중요한 건 대구경북의 정책 협조 체제를 새로 만드는 것”이라며 “조만간 정책협력체를 가동해 대구·경북이 하나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2대구의료원 설립을 백지화하고 특별법을 제정해 국비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나서겠다는 뜻도 다시 한번 밝혔다. 홍 시장은 “앞으로 4년간 묵묵히 대구의 미래와 대구시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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