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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지율 36%, 역대 최저치… “더 떨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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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07 11:07:21 수정 : 2022-07-07 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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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의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찍은 가운데 향후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몬머스대가 지난 5일(현지시간)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으로서 바이든을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6%만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전월 같은 조사(38%)에서 더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를 갈아치웠다.

 

CNN은 ‘바이든의 지지율이 얼마나 더 떨어질 수 있냐’에 관해 과거 사례를 볼 때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결론을 냈다. 역대 6명의 대통령 중 재임 기간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인물은 조지W. 부시(25%)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지지율이 급락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임기 초기인 2001년 9.11 직후 갤럽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90%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남은 임기 동안 지지율은 서서히 떨어졌고, 2005년 말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응 때 급락한 뒤 2008년 금융위기가 결정타를 날렸다.

 

그 외에 5명은 각각 △도널드 트럼프(34%, 2021년1월) △버락 오바마(40%, 2013년과 2014년) △빌 클린턴(37%, 1993년6월) △조지 H W 부시(29%, 1992년7~8월) △로널드 레이건(35%, 1983년1월)으로 기록됐다.

 

갤럽에 따르면 2018년 중간선거 기준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0%를 밑돌 때 여당은 하원에서 평균 의석을 37석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CNN은 향후 바이든의 지지율이 더 떨어질지 안정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분명한 점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바이든의 낮은 지지율이 민주당 의원들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이미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등 여러 문제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확신하는 건 아니지만, 선례를 봤을 때 더 낮아질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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