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기술혁신 공모전’ 우수기술 7개 선정
롯데건설은 지난 6일 서울 서초동 르엘캐슬 갤러리에서 ‘제2회 기술혁신 공모전’ 시상식(사진)을 실시하고 우수기술 7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품질·안전 향상, 원가 절감, 디지털전환(DT)·탈현장(OSC) 등 4개 분야에서 총 123건의 기술이 접수됐고, 독창성과 경제성, 현장 적용성 등을 중점으로 심사를 거쳤다. 대상에는 실내 주차장에서 주차 가능 공간을 안내해 주는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이 선정됐다. 금상은 PC 부재 연결 시 기계식 커플러(연결장치)를 사용하는 ‘기계식 건식접합 공법’에 돌아갔고, 고압의 물을 활용해 소음과 미세먼지 저감이 가능한 ‘친환경 워터해머 굴착공법’과 모바일 기반 현장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건설 협업 플랫폼’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SK에코플랜트, 에너지 절감 수처리 솔루션 개발 나서
SK에코플랜트는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처리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7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퓨어엔비텍과 에너지 절감 수처리 기술 공동개발 협약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분리막을 활용한 수처리 기술인 MABR의 특허와 신기술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전통적인 방식에 비해 산소 전달률이 3배 이상 높고 송풍기 가동 등에 드는 전력 소비도 대폭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수에즈, 듀폰 옥시엠, 플루언스 등 소수의 해외 기업만 MAB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건설,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협약
한화건설은 섬유재활용 전문업체인 에코프렌즈와 손잡고 친환경 건설자재 도입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에코프렌즈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고 있는 폴리염화비닐(PVC) 안전망을 친환경 페트(PET) 안전망으로 변경하고, 이를 다시 건설자재로 재활용하기 위한 취지다. 기존 PVC 안전망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재료인 데다 화재 사고 시 유독가스가 발생해 한화건설은 지난 1월부터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PET 안전망은 사용 후에도 세척과 가공을 거쳐서 칩 형태의 콘크리트 섬유보강재로 재활용할 수 있다.
건설연, 라오스 도로건설·관리 자립화 지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국토교통부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 ‘라오스 도로 건설 및 관리 기반 자립화 사업’을 통해 라오스 정부 주도의 도로 건설 자립화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인프라 차관회의에서 라오스 정부가 한국에 노하우 지원을 요청했고, 국토부의 ODA 사업으로 건설연이 2025년까지 라오스의 도로 건설과 관리 기반 자립화를 지원하게 됐다. 건설연은 지난 1일부터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 소속 공무원 등 관련 전문가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오스 도로포장 기술 역량강화 과정’(사진)도 실시했다. 초청 연수를 통해 건설연은 한국의 도로 건설 기준 현황과 관리체계, 비포장도로 개선 기술, 아스팔트 포장 품질관리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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