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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열린연단, MZ 세대 위한 인문학 강연 ‘인플리’ 공개

입력 : 2022-07-12 08:00:00 수정 : 2022-07-12 09: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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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열린연단 제공

 

네이버 열린연단은 행복·환경·꿈·도전·관계 등 MZ 세대가 관심 갖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셀럽 5인 인터뷰 영상과 추천 강연을 묶은 인문학 플레이리스트, ‘인플리’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의 대표 인문학 강연 프로젝트 ‘열린연단’은 인문학 강연을 통해 인간관계, 삶, 지혜 등 삶의 가치와 누구나 고민하는 삶의 방향에 집중하며 인문학의 문턱을 낮춰 좀 더 밀도 있는 삶을 꿈꾸는 MZ 세대에게 초점을 맞췄다.

 

‘인플리’는 행복·환경·꿈·도전·관계를 주제로 이석로 PD, 정세랑 소설가, 양준모 뮤지컬배우, 닥터베르 웹툰 작가, 이지영 수능 강사가 자신의 경험에 빗댄 인터뷰 영상과 주제와 연계한 추천 강연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먼저 ‘행복’을 주제로 ‘감당할 수 있는 행복과 불행’을 이야기한 이석로 PD는 유튜브 ‘공부왕 찐천재’ 연출을 맡고 있다. 그는 “최상의 행복을 최장으로 만끽하기 위해서 삶의 매 순간 감당할 수 있는 행복을 찾아가는 것, 이것이 제 인생 키워드”라고 말하며 “인문학으로 눈치 키우며 삶의 통찰력을 얻게 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스타강사로 잘 알려진 이지영 수능 강사는 ‘관계’를 주제로 자기 경험을 통해 깨달은 ‘나를 잃지 않는 법’을 강조한다. 그는 “우리가 살면서 누군가로부터 미움을 받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이라며 “나의 진가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함부로 내뱉는 말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건넨다. 그러면서 “자기의 좁은 경험 속에서 직접 깨닫고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완벽한 답을 내리는 게 어려울 때가 있다”라며 “인문학 강연과 책은 내 경험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넓어지고 인간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줘서 진짜 나, 주체적인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기 자신의 철학과 인문학을 찾아가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정세랑 소설가는 ‘환경,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세상에 무력감을 느끼나요?’를 주제로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 이렇게 활발하게 이야기했던 세대는 없었다. MZ 세대가 가지고 있는 생태 감수성에 대한 믿음”에 주목하고, 양준모 뮤지컬 배우는 ‘꿈에 대해 고민하는 이에게’ 위로를 전하며 “인문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 삶에 영향을 주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닥터베르 웹툰 작가는 ‘모든 도전에 성공 확률을 높이는 법’을 주제로 “인문학이 직접 답을 알려 주진 않지만 ‘나’를 넘어 ‘우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도구”라고 조언한다.

 

네이버 열린연단은 이달 말까지 프로모션 공유하기, 추천 강연 중 가장 보고 싶은 강연명과 기대평을 댓글로 메모하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네이버 열린연단 홈페이지에서 MZ 세대가 고민하는 주제들을 깊이 있게 다룬 1040여편의 강연과 토론 영상, 날카로운 통찰이 담긴 400여편의 석학 에세이, 그리고 모든 강연 원고와 오디오클립 등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다.

 

한편, 네이버 ‘열린연단’은 2014년부터 8년째 한국 지성계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연사로 나서며 우리 사회의 지적 역량이 총집결한 강연 프로젝트이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인문학 오리지널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내년 4월까지 ‘자유와 이성’을 주제로 정치, 경제, 사회, 역사, 과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시선으로 본 ‘자유’에 관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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