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업무를 위해 보건소에 파견됐던 간호직 돌봄매니저 9명이 동 주민센터 및 구청 복지정책과로 복귀했다고 13일 밝혔다.
동대문구청 복지정책과 내에 마련된 돌봄SOS센터는 2020년부터 급박하고 일시적인 돌봄 욕구가 있는 주민들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보건소에 파견됐던 간호직 돌봄매니저들이 복귀함에 따라 보건과 복지를 통합한 돌봄서비스를 구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돌봄 간호사가 신속하게 새로운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필수 업무 매뉴얼을 자체 제작하고 지난 8일 구청 지하 2층 사내아카데미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필요한 경우엔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이들을 대상으로 전산시스템 운영교육 등 지원을 이어 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간호직 돌봄매니저가 동 주민센터로 복귀하게 돼 앞으로 더욱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돌봄 복지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만큼 돌봄 사각지대 없는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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