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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尹 지지율 하락에 “文 정부 기능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입력 : 2022-07-15 07:02:58 수정 : 2022-07-15 10: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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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 포퓰리즘으로 양산된 '부채 고지서' 때문”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한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양산된 부채 고지서 때문”이라고 요인을 분석했다. 

 

배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시작하자마자 새로운 기대를 펼치기 전에 ‘폭탄 제거반’이 돼 버린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새 정부 지지율 문제에 관해 국민들이 걱정 많으신 것 같다”고 운을 뗀 후 “여러 분석을 통해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이 지난 5년간 정책을 펼쳤던 정부의 경제, 외교, 국방, 보건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제대로 정부의 기능이 작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까지 엄습한 이중고를 겪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많은 지지와 기대를 보내주신 국민께 60여 일을 넘긴 새 정부가 부상하고, 인수위 기간부터 탄탄히 준비했던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게 안타깝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 모두, 국민의힘 모두가 함께 살고 승리할 수 있도록 정당·이념·성별·세대·지역을 뛰어넘어 일치단결해야 하는 중요한 때”라며 “지금 보이는 짧은 지지율에 너무 두려워하거나 힘겨워하지 마시고, 저희가 다 보여드리지 못한 여러가지들을 지켜봐 주시면서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1~13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는 33%,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53%로 각각 나타났다. 2주 전(긍정 45%, 부정 37%)에 비해 긍정 평가는 12%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상승해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이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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