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지원·치료 프로그램도 병행
서울 양천구가 여아 전용 학대피해 아동 쉼터인 ‘꿈누리’를 20일 개소했다.
양천구에 따르면 꿈누리는 분리보호가 필요한 만 18세 미만 여성 아동·청소년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이다. 구는 아동학대 신고건수 증가로 위기아동을 위한 일시보호 수요가 함께 늘면서 올 상반기부터 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꿈누리에는 최대 7명의 피해아동이 생활할 수 있다. 꿈누리는 비공개 시설로 시설장, 임상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6명의 인력이 교대근무를 통해 24시간 상주하며 학대로 분리 조치된 아동을 보호한다. 이들은 피해아동에 생활지원(숙식), 심리상담 및 치료, 교육, 정서지원 등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구는 이번 쉼터 개소로 피해아동에 대한 밀착관리와 전문적인 상담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진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