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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 잡고, 더위 잡고” 봉화은어축제 30일 팡파르

입력 : 2022-07-25 01:00:00 수정 : 2022-07-24 15: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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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은어축제가 3년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다.

 

24일 봉화군에 따르면 ‘제24회 봉화은어축제’는 30일부터 8월7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과 신·구시장에서 열린다.

봉화은어축제 은어 반두잡이. 봉화군 제공

‘봉화에서 쿨하게 은어로 펀하게’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따른 축제관광 트렌드에 맞춰 내성천의 깨끗하고 시원한 물에서 은어와 함께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의 메인 행사는 바로 ‘은어 반두·맨손잡이’다. 축제 기간 매일 진행하는 반두잡이는 주중 3회 주말 4회, 맨손잡이는 주중 4회 주말 5회 운영한다. 봉화 최고의 은어잡이를 뽑는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어신 선발대회는 8월6일 오후 4시 내성천 반두잡이 체험장에서 열린다.

 

인기 가수도 대거 출연한다. 30일 특설무대에서 진행하는 개막식 공연에는 봉화 출신 가수 최우진과 인기가수 김혜연, 유승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장민호와 이찬원, 임찬이 함께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인기 록밴드 국카스텐이 꾸미는 록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들이 매일 펼쳐진다.

 

축제 속 야시장은 8월2~3일 내성천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열린다. 봉화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문화유적 탐방투어 버스는 축제기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한 번씩 운영한다.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분천산타마을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생태예술제를 탐방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지난 23일 개장한 한여름 분천산타마을은 8월21일까지 운영한다. 트리전망대와 물총대전 등 주말 이벤트와 거리공연, 분천 산타마을 캐릭터들과 즐기는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이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은어축제인 만큼 즐겁고 유익한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축제장에서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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